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올림픽 체조 연속 결승 진출에 대해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손연재는 19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후프(17.466점)-리본(17.866점)-곤봉(18.358점) 4종목 합계 71.956점으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이날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며 성적에 대한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며 “그래서 경기 후에도 울컥울컥 했다. 스스로 원하는 게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월드컵 때보다 연기가 좋았다. “모든 분이 부담 갖지 말고 후회 없이 하라고 응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점수와 관련해 손연재는 “점수를 보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해서 잘 모르겠다. 이제 점수와는 상관없다. 제가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을 보여드릴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결선경기에) 외국 선수들은 몰라도 저는 즐기면서 경기하기는
손연재는 마지막으로 “내일은 새로운 날이다. 결선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만큼 오늘 마인드 컨트롤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준비한 것 이상을 바라지는 않는다. 노력한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기뻐서 울 것 같다”고 웃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