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홈런으로 기록을 세웠음에도 이기지 못했다. 김현수는 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20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8-15로 크게 졌다.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7.
볼티모어의 방망이는 1회부터 화끈했다. 첫 타자 아담 존스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매니 마차도, 크리스 데이비스, 마크 트럼보가 연달아 홈런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5-1로 전세를 뒤집었다.
↑ 볼티모어 마운드는 이날 휴스턴 타선의 파상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 시작 후 첫 5타자 중 4타자가 홈런을 기록한 팀이 됐다. MLB.com은 1900년대 이후 경기 첫 아웃을 잡히기 전 홈런 4개를 기록한 최초의 팀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휴스턴을 상대로 화끈한 타격을 과시했지만, 이 분위기를 끝까지 잇지 못했다.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버티지 못했다.
1회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마일리는 2회 2사 1루에서 타일러 화이트에게 2루타로 실점한 이후 2루타 2개 포함 3안타, 사구 1개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5-6 역전을 허용했다.
볼티모어는 3회 조너던 스쿱의 중전 안타와 상대 선발 콜린 맥휴의 폭투를 앞세워 7-6으로 다시 역전했지만, 4회 또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바뀐 투수 우발도 히메네즈가 무너졌다. 1사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7-7 동점을 내줬다. 히메네즈는 5회에도 1사1,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7-8 역전을 허용했다. 구원 등판한 타일러 윌슨은 스프링어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을 늘렸다.
↑ 볼티모어는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한 마크 트럼보를 비롯해 5개의 홈런이 터졌지만, 이기지 못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볼티모어는 마일리(1 2/3이닝 6피안타 5탈삼진 6실점)를 시작으로 히메네즈(3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 윌슨(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이 연달아 무너지
휴스턴은 선발 맥휴가 3이닝 9피안타 4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지만,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가 4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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