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두 자원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장민재와 송은범이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활약했던 장민재는 지난 3일 팔꿈치 통증 때문에 말소됐다. 일본에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와 지난 18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정민태 코치가 장민재의 상태를 살피며 1군 등록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송은범은 장민재보다 앞서 지난달 22일 어깨 근육 미세손상으로 말소됐다. 한 달을 조금 남긴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됐다. 돌아온 송은범은 바로 중간계투로 투입돼 1경기를 던졌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1피홈런) 1볼넷으로 2실점하는 등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 한화 송은범이 20일 수원 kt전에 선발투수로 복귀전을 갖는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화는 지난 9일 이태양이 대전 삼성전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9경기 동안 선발투수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 가운데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도 5번 된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가 이어지는 부진 끝에 지난 19일 복귀 기약 없이 2군으로 내려갔다.
이번 kt와의 2연전은 송은범과 한화에게 중요한 무대다. 상대전적 3승 1무 7패로 밀리고 있는 kt전이다.
송은범은 올 시즌 21경기(선발 20경기)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 중인데, kt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03(13⅓이닝 3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가장 좋았던 경기도 kt
한편, 이에 맞서 kt는 밴와트를 마운드에 올린다. 20경기 4승 10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하고 있다. 밴와트는 올 시즌 한화전 2경기서 1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3.86(11⅔이닝 5자책)으로 비교적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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