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53·포르투갈) 감독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나이’ 폴 포그바(23·프랑스)에게 부여한 전술적인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포그바는 20일 사우샘프턴과의 2016-17 EPL 2라운드 홈경기(2-0승)를 통하여 맨유 복귀전을 치렀다. 울버햄프턴과의 2011-12시즌 29라운드 원정경기(5-0승) 이후 1616일(만 4년5개월2일) 만이다.
EPL 2라운드 종료 후 승장 인터뷰에 임한 무리뉴는 ‘포그바를 4-2-3-1 대형에서 2의 일원으로 기용했다. 너무 후방에 배치한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무리뉴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맨유는 포그바를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기회를 창출했다”면서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라는 특정 역할에 그를 제한하지 않았다. 피치에서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사우샘프턴과의 2016-17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포그바는 사우샘프턴을 맞아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4차례 슛과 2번의 키 패스(슛 직전 패스), 드리블성공 8회를 기록했다. 직접 득점시도와 기회창출, 개인돌파까지 다양한 재능을 드러냈다.
4년 전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32분 소화에 그쳤던 포그바는 사우샘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