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용하겠다는 약속은 허언이 아니었다.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에 빛나는 ‘펩’ 주제프 과르디올라(45·스페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하자 공격수 라힘 스털링(22·잉글랜드)이 눈에 띄게 살아나고 있다.
스털링은 2015-16시즌 컵 대회 포함 11골 10도움으로 표면상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기회창출이 최우선 임무인 왼쪽 날개가 주 위치임에도 EPL 기준 사우샘프턴과의 14라운드 홈경기(3-1승)에서 선제골을 도운 것을 끝으로 ‘어시스트’가 사라졌다. 동료와의 유기적인 연계가 미흡했다는 얘기도 된다.
그러나 펩이 지휘봉을 잡은 2016-17시즌 스털링은 1차례 페널티킥 유도 포함 3경기 4도움이다. 루마니아 리그1 준우승팀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5-0승)에서는 맨시티 첫 2골을 어시스트하여 대승을 견인했다.
↑ 맨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스토크와의 2016-17 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스토크온트렌트)=AFPBBNews=News1 |
EPL에서도 선덜랜드와의 1라운드 홈경기(2-1승)에서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로 이어진 PK를 얻어냈다. 스토크와의 20일 2라운드 원정경기(4-1승)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5분 팀 4번째 골을 도왔다.
스털링은 펩과의 상견례에 앞서 잉글랜드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16을 뛰었다. 영국 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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