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 윤규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값진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3일부터 이어온 7연패를 끊어내고 오랜만에 수원에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흐름을 만든 건 선발 윤규진이었다. 윤규진은 21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로서 시즌 3승째.
이날 윤규진의 승리 기록은 특별했다. 원정경기서 선발승을 거둔 건 지난 2004년 10월 5일 무등 KIA전 이후 12시즌 만이다.
↑ 한화 윤규진이 12시즌 만에 원정 선발승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선발로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선발투수로의 ‘변신’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윤규진은 “선발 루틴을 맞추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각오도 전했다. 윤규진은 “중간투수일 때는 선발투수들이 부러웠는데 선발로 뛰다보니 이닝 소화능력을 늘리고, 타자 분석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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