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40년 넘게 감독을 하면서 수많은 에이전트를 만났다. 그중 최고는 단연 조르제 멘데스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본문 200쪽)
꾸준히 축구인과 관련된 콘텐츠를 소개해온 〈풋볼리스트〉가 신간을 내놨다. 이번에는 축구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다.
조르제 멘데스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물이다. 선수도 감독도 아니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축구 관련 기사, 특히 이적과 관련된 기사를 보면 멘데스의 이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얼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된 조제 무리뉴의 거취에 관한 기사에서 빠지지 않았던 이름이 조르제 멘데스다.
세계 최고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조르제 멘데스는 〈글로브 사커 올해의 에이전트상〉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에이전트로서 그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비드 데 헤아, 페페, 콰레스마, 앙헬 디 마리아, 하메스 로드리게스 같은 슈퍼스타는 물론 조제 무리뉴 같은 감독들도 그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이들이 멘데스에게 주는 신뢰는 절대적이다. 슈퍼스타들의 ‘아이돌’ 같은 존재라고 할 정도다.
포르투갈의 시골마을에서 맨손으로 에이전트를 시작한 그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에이전트가 될 수 있었을까? 《슈퍼 에이전트 멘데스: 호날두와 무리뉴의 성공비결》은 바로 이런 의문을 풀어주는 책이다. 에이전트가 되는 과정, 고객을 만들고 세계 최고의 에이전트로 성장하는 과정이 모두 들어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이면과 기사로는 접할 수 없었던 뒷이야기도 흥미롭다.
이 책을 위해 기꺼이 인터뷰에 응한 수많은 스타들의 이야기도 이 책의 가치를 높여준다. 알렉스 퍼거슨, 마라도나, 무리뉴, 페페, 하메스 로드리게스, 팔카오를 비롯한 세계 축구계 최고의 스타들이 멘데스를 위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