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뉴욕 메츠에게 졌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와의 시리즈 첫 경기 4-7로 졌다. 시즌 66승 58패. 메츠는 63승 62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각각 2위와 5위에 올라 있는 두 팀의 격차는 3.5게임으로 좁혀졌다.
초반은 난타전이었다. 1회 메츠가 윌머 플로레스의 3점 홈런으로 먼저 앞서가자 세인트루이스가 1회 1사 1, 2루에서 나온 브랜든 모스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야디에르 몰리나의 2루타와 죠니 페랄타의 3루수 앞 땅볼을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 1회 홈런을 때린 플로레스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반격에 실패했다. 3회부터 5회까지 연속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6회 랜달 그리척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6-4까지 따라붙었지만, 7회 1, 2루 기회에서 페랄타가 1루수 앞 땅볼, 제드 저코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8회에는 2사 1, 2루에서 맷 카펜터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에만 무려 11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수비도 세인트루이스의 득점을 방해했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테판 피스코티가 좌측 방향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지만, 메츠 좌익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담장 위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메츠는 선발 조너던 니스가 1회 첫 실점 후 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됐지만, 구원 등판한 로버트 그젤맨(3 2/3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조시 스모커(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이 5 2/3이닝을 1실점으로 합작하며 상대 추격을 막았다. 쥬리스 파밀리아는 9회를
세인트루이스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는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알렉스 레예스가 2 1/3이닝을 막았고, 잭 듀크가 1 2/3이닝을 책임졌다. 샘 투이베일라라가 9회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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