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시애틀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고마 레이너스 소속인 이대호는 24일(한국시간)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스 베가스 51s(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3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0일 마이너리그 첫 아치를 그린 뒤 이틀 만에 나온 2호 홈런이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3번 타자 스테판 로메로가 투런 홈런을 터뜨린 기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다린 고르스키의 2구 째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타구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6회말 중전안타, 7회말 볼넷을 얻는 등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대호는 마이너리그 타율을 0.455에서 0.500(14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의 활약 속에 타코마는 라스 베가스에 4-0 완승을 거뒀다.
↑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사진=AFP BBNews=News1 |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