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고진영(21·넵스)이 박성현(23·넵스)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고진영은 25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6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최이진(21·삼천리)과 공동선두로 시작했다.
고진영은 이날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은 약 한 달 만에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8번(파3)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11번(파5)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6번(파3)홀에서는 4m짜리 퍼팅을 홀컵 안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추가했다.
↑ 고진영이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반면 지난 주 BOGNER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6승째를 수확하며 다승 1위를 굳건히 한 박성현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로 공동 106위에 머물렀다.
최이진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고진영과 함께 깜짝 공동선두에 올랐다. 2013년 7월 입회한 최이진은 아직 KLPGA투어 우승 기록이 없다.
4번(파5)홀과 6번(파3)홀에서 버디를 잡은 최이진은 10번(파4)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그는 12번(
아마추어 박효진(19)과 김보경(30), 안송이(26·KB금융그룹), 박채윤(22·호반건설)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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