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류현진(29)이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26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총 70개 정도의 캐치볼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투구 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힌지 하루만이다. 지난주 류현진이 이번 시즌 복귀하기 힘들다고 밝혔던 로버츠는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이번 시즌 복귀를 원하고 있다"며 투구 훈련을 진행시키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 류현진이 투구 훈련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후 한 달이 넘도록 투구 훈련을 재개하지 않으며 시즌 중 복귀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러나 그가 아직 이번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다저스 관계자는 예상보다 투구 훈련 재개 일정이 늦어진 것에 대해 "구단 의료진이 상태를 보다 확실하게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투구 훈련을 재개했지만, 다저스 구단 내부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투데이스 너클볼'은 26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들의 통증 상태에 따라 갖고 있는 기대치를 전했는데, 류현진의 복귀 가능성을 '승산 없는 싸움(long shot)'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투구 훈련이 얼마나 진전을 보이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 이외에도 클레이튼 커쇼(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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