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같은 지구 선두 경쟁중인 팀을 상대로 스윕을 면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보치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긴 뒤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경기였다"며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앞선 두 경기 매디슨 범가너, 조니 쿠에토를 선발 투수로 내고도 내리 패한 그는 "3전 전패를 당하는 것과 1승 2패를 기록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이날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햇던 경기"라고 말했다.
↑ 브루스 보치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선발 맷 무어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9회 2사에서 안타깝게 노 히터를 놓친 선발 맷 무어에 대해서는 "교체 생각이 없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역사를 만들 기회였다. 여전히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9회에도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가 걱정은 됐지만, 모든 것에 통했다. 딜리버리가 아주 좋았다. 팀을 스윕 위기에서 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했고, 그는 오늘 그것을 해냈다. 아름다운
스윕은 면했지만, 부상자도 나왔다. 보치는 6회말 수비에서 교체된 헌터 펜스는 오른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보호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며,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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