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브라질 경찰이 리우 올림픽 참가 도중 강도를 당했다는 거짓말로 파문을 일으킨 라이언 록티(32·미국)를 기소했다.
26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록티를 허위 강도 신고로 기소했다. 브라질 경찰은 “당시 강도 사건은 없었으며 록티는 주유소 내 공공기물파손죄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록티를 비롯한 지미 페이겐, 잭 콩거, 군나르 벤츠 등 네 명의 수영 선수들은 지난 15일 오전 6시께 파티를 마치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는 길에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한 주유소를 들렀다 화장실 문이 잠겨 있자 이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바 있다.
이들은 이후 자신들이 강도들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지만 허위로 드러났다. 록티는 언론을 통해 사과했으나 이미 때는 늦은 상황이었다.
브라질 경찰은 기소 내용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에도 통보할 예정이다.
↑ 라이언 록티가 브라질 경찰로부터 기소당했다. 사진=AFP 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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