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 헨더슨(33·미국)이 종합격투기(MMA) 2위 단체 벨라토르의 동 체급 챔프도 노린다.
매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는 27일 ‘벨라토르 160’이 진행됐다. ‘KBS N 스포츠’로 생중계된 대회에서 헨더슨은 제6대 페더급(-66kg) 챔피언 ‘핏불’ 파트리시우 프레이리(29·브라질)를 2라운드 2분26초 만에 TKO로 꺾었다. 핏불은 경기 도중 다리를 다쳐 경기속행이 불가능했다.
벨라토르는 27일 오후 2시30분 “제2·5대 라이트급 챔피언 마이클 챈들러(30·미국)의 1차 방어전 상대로 헨더슨을 낙점했다”면서 “미국 산호세 SAP 센터에서 11월19일 열리는 ‘벨라토르 163’의 메인이벤트가 된다”고 공지했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1일 챈들러를 라이트급 세계 10위로 평가했다.
↑ 제5대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오른쪽)이 제2·5대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마이클 챈들러(왼쪽)의 1차 방어전 상대로 확정됐다. 사진=‘벨라토르’ SNS 공식계정 |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헨더슨은 UFC 13전 10승 3패를 기록했다. 라이트급 11전 8승 3패 및 웰터급 2승.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3차 방어까지 성공한 것을 포함 UFC 타이틀전만 5차례 경험했다. UFC 첫 한국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UFC) 79’의 메인이벤터이기도 했다.
UFC 모회사였던 ‘주퍼’는 2010년 12월16일까지 WEC라는 단체를 운영한 바 있다. 헨더슨은 WEC에서도 제6대 라이트급 챔프를 지내는 등 잠정챔피언 결정전 포함 4번의 타이틀전을 뛰었다.
헨더슨을 영입한 벨라토르는 제4대 웰터급(-77kg) 챔피언 안드레이 코레시코프(26·러시아)의 1차 방어전 상대로 지명하여 ‘챔프 도전권 즉시 부여’라는 예우를 보였다. 그러나 헨더슨은 4월
비록 한 체급 아래이나 ‘핏불’은 벨라토르 페더급 타이틀전 4회 경력의 강자다. 헨더슨의 재기전 및 라이트급 챔피언 도전 명분 부여 상대로는 여러모로 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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