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또 한 명의 투수 유망주를 빅리그 마운드에 올린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호세 데 레온이 5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24라운드에 다저스에 지명된 레온은 2013년 루키레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이번 시즌 트리플A에 오르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시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16경기에 선발 등판, 7승 1패 평균자책점 2.61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 지난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 불펜 투구를 하던 데 레온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초청 선수로 합류한 그를 본 기억이 있는 로버츠는 "패스트볼이 아주 좋고, 체인지업도 뛰어나다. 여기에 브레이킹볼의 배합도 좋다"며 데 레온의 투구 스타일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내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좋은 젊은이이며, 열심히 훈련한다는 것, 그리고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등판이 단순한 임시 선발 성격의 등판인지, 로테이션에 잔류하게 될지는 던지는 모습을 보고 정하겠다고 밝혔다.
로버츠는 이밖에 4일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선발로 리치 힐을,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선발로 마에다 겐
한편, 허리 부상에서 회복중인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5일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3이닝 50개 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손가락 물집에서 회복중인 브렛 앤더슨은 커쇼에 이어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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