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뜨거운 타격감의 이대호가 안타 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현수는 절묘한 2루타로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소식,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6번 타순에 배치된 이대호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서웠습니다.
2대0으로 앞선 1회 2사,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시속 152km 직구를 노려쳐 타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2회에도 역시 빠른 공을 당겨쳐 적시타를 뽑아내고 상대팀 에이스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대호는 6회에도 타점을 추가해 시즌 8번째 3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최근 선발 출전 5경기에서 11안타를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 이대호는 팀의 주전 1루수가 누구인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김현수는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2대3으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 김현수는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후속타자들까지 안타 쇼를 벌이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7대3 승리를 거뒀습니다.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강정호는 팀이 크게 뒤진 5회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