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발차기 고수를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영화나 게임에서나 볼 것 같은 묘기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액션영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현란한 발차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박진감 넘치는 격파.
세계 제일의 고수를 가리는 발차기왕 대회가 열렸습니다.
비보잉 댄스를 보는 것 같은 기막힌 묘기가 이어질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임희영 / 경기 수원 매탄동
- "조카가 합기도를 해서 같이 왔어요. 영화 보는 것처럼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요."
태권도와 쿵후, 카포에라 등 다양한 무술을 접목해 곡예로 재탄생한 신개념 발차기.
승자를 가리기 어려운 열전 끝에 공중 높이 뛰어올라 완벽한 격파를 선보인 신민철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신민철 / 대회 우승자
- "작년에 무릎 부상 때문에 참가를 못 했는데, 20년 가까이 운동하면서 처음 우승한 거라 기쁩니다. "
예술의 경지에 오른 화려한 발차기가 퍼포먼스의 신세계를 열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