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대회사 ‘로드 FC’가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년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6)과의 관계가 곧 끝난다는 일각의 예상을 부정했다.
장충체육관에서는 24일 로드 FC 33이 열린다.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2004년)·하와이(2007년) 대회 챔피언 마이티 모(46·미국)와 최홍만의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이 메인이벤트다. 승자는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에 등극한다.
그러나 최홍만이 로드 FC 33 이후 중국 킥복싱대회에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연스럽게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최홍만과의 계약이 이번 토너먼트까지가 아니냐는 추측이 왔다.
로드 FC 관계자는 MK스포츠의 대면 질문에 “MMA에서는 챔프가 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거나 반대로 타이틀전 패배를 마지막으로 약정이 끝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최홍만을 둘러싼 짐작이 왜 나왔는지는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러나 최홍만은 승패와 무관하게 결승전이 끝난 후에도 우리 선수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 최홍만이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승리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드 FC 제공 |
최홍만은 4월16일 로드 FC 30에서 열린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에 참가했다. 내몽골자치구 출신 아오르꺼러(21·중국)를 경기 시작 1분36초 만에 그라운드 타격으로 제압했다. 4강 반대편 블록에서는 마이티 모가 한국 킥복싱 최정상급 선수였던 명현만(31·압구정짐)을 3라운드 1분12초 ‘넥 크랭크’라는 관절기술로 굴복시켰다.
마이티 모와 최홍만은 K-1 시절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2007 K-1 월드그랑프리 요코하마대회’에서는 마이티 모가 2라운
‘2007 K-1 월드그랑프리’ 16강에서의 2차전은 최홍만이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설욕했다. 둘은 개인 통산 3차전이자 MMA 첫 대결을 타이틀전으로 벌이게 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