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를 다투고 있는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같은 날 동시에 팀의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결과는 엇갈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내고도 1-3으로 졌다.
범가너는 6 2/3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아홉 번째 패배를 안았다. 1회 루이스 사르디나스에게 좌전 안타, 윌 마이어스에게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고, 얀헤르비스 솔라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는 과정에서 첫 실점했다.
↑ 범가너는 7회 2사까지 3실점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선발 루이스 페르도모를 비롯한 상대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 4개를 때리는데 그치며 범가너를 돕지 못했다.
같은 날,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 다저스는 2-0으로 이겼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 그는 두 차례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무실점 투구로 분위기를 띄웠다. 4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한 그는 5회 수비 실책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지만 롭 레프스나이더, 오스틴 로마인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 커쇼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양 팀은 이날 경기로 다저스가 82승 63패, 샌프란시스코가 77승 68패를 기록하며 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그러나 아직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의 행방은 알 수 없다. 양
두 팀은 오는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나란히 등판한 두 에이스는 이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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