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임정우(25)가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역사에 새 이름을 새겼다. 전설을 넘어 스스로 전설이 되는 첫 걸음을 뗐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함께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KIA와의 중요한 2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가을야구를 향한 꿈이 점점 더 영글고 있는 것.
수많은 공헌 선수들이 있지만 임정우의 역할이 단연 뛰어났다. 마무리투수로서 첫 해지만 누구보다 순조롭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위력적인 커브와 함께 배짱 있는 투구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연일 펼치고 있다. 이미 20세이브를 넘어선 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등판, 8회말 2사 2루 위기상황서 상대타자 이범호를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다. 9회 역시 깔끔한 삼자범퇴.
↑ LG 마무리투수 임정우(사진)가 시즌 27세이브를 기록했다. 팀 내 굳건한 마무리투수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
경기 후 임정우는 승리의 원동력으로 더욱 집중한 것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즌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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