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급성 백혈병 투병 끝에 26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52세.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전임 지도자 1기 출신인 이 전 감독은 유망주 발굴과 지도에 쓰며 각급 연령별 대회에서 큰 성과를 내왔다.
손흥민, 지동원, 장현수, 권창훈, 김진수, 문창진 등 각급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청소년대표팀 시절 이 전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이 전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 축구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우승, 2012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이 전 감독은 201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도 선임됐다.
그러나 이 전 감독은 지난해 1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 강원도에서 요양해왔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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