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양채린이 어머니의 생일에 생애 첫 우승을 선물했다.
25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CC(파72·6527야드)에서 2막을 내린 KLPGA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양채린은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뒤 정희원과의 연장 끝에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양채린은 올해가 데뷔 2년차인 신예선수다. 지난 2012년 KLPGA에 입회했고 3년 후인 2015년 정규투어에 처음으로 데뷔했다. 정규투어 데뷔 후 올 시즌 투어 22개 경기에서 10번이나 컷 탈락 수모를 겪은 양채린은 지난 7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0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양채린은 상금 78위에서 30위(약 1억6500만원)로 껑충 뛰어 올라쏙 시드 걱정도 덜어냈다. 그는 우승자 자격으로 2018년까지 1부 투어에 잔류할 수 있게 됐다.
양채린은 경기 후 “오늘이 엄마 생신이다. 가장 큰 선물을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에 다녀와 바로 대회에 나선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렸지만 최종일 6오버파 난조로 3언더파 공동 17위까지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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