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오릭스 버팔로스를 떠날 것이 유력한 왕년의 강타자 내야수 토니 블랑코(35)가 현역생활 의지를 드러내며 미국과 한국의 연락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2009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일본무대 첫 발을 내디딘 블랑코는 이후 줄곧 일본 프로야구 무대서 활약했다. 2013년에는 요코하마로 팀을 옮겼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오릭스로 이적했다.
통산 100개가 넘는 홈런을 때려내는 등 장타자로서 가치를 빛냈지만 올해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부상과 부진으로 1군보다 2군에 머무는 기간이 더 길었다.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3홈런 13타점 6득점에 그쳤다.
↑ 과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시절 토니 블랑코. 사진=MK스포츠 DB |
블랑코는 향후 행보에 대해서 “일본과 함께 한국, 미국에서의 제안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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