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염소의 저주'를 깬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사장이 '스포팅 뉴스'가 선정하는 올해의 구단 임원에 선정됐다.
스포팅 뉴스는 8일(한국시간) 엡스타인을 올해의 구단 임원에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선정하는 메이저리그 올해의 구단 임원상은 1936년부터 진행됐으며, 이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올해 투표에는 56명의 구단 임운들이 참가했다.
엡스타인은 지난 2011년 컵스 사장으로 부임, 5년의 노력 끝에 팀을 메이저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우승은 1908년 이후 처음이다. 정규시즌에서도 리그 최다인 103승을 기록했다.
↑ 테오 엡스타인이 올해의 구단 임원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컵스 구단 임원이 이상을 받은 것은 1945년 필 위글리,
이밖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크리스 안토네티 사장이 9표,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8표,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이 7표로 그 뒤를 이었다. 컵스를 함께 이끈 제드 호이어 단장도 2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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