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세계 최강자를 꿈꿨던 남미 강자의 체급 하향 선택이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는 13일 오전 9시부터 UFC 205가 진행되고 있다. 웰터급(-70kg) 타이틀전 경력자 티아고 알베스(33·브라질)는 파이트 패스 제2경기(계약 체중 -73.8kg)에 임하였으나 라이트급(-70kg) 타이틀도전자결정전 경험자 짐 밀러(33·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파이트 패스’는 UFC 온라인 시청권이다.
UFC 챔피언전 후 2682일(만 7년4개월2일)이 흘렀다. 웰터급에서 20전 13승 7패를 기록한 알베스는 라이트급을 목표로 했으나 감량실패로 정식 데뷔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 UFC 웰터급 타이틀전 경력자 티아고 알베스(오른쪽)는 라이트급 타이틀도전자결정전 경험자 짐 밀러(왼쪽)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감량 미숙과 레슬링 열세로 비판을 받게 됐다. |
기준 체중을 3.8kg이나 초과한 알베스와의 경기를 위해 밀러는 예정에 없던 증량을 해야 했다. 이처럼 억지로 살을 찌운 밀러를 상대로도 알베스는 웰터급 출신임이 무색하게 넘어뜨리기 0-4로 그래플링 공방에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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