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랩터스의 데마 드로잔이 시즌 초반 무서운 득점 행진을 하고 있다.
드로잔은 13일(한국시간)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33득점을 기록, 팀의 118-107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 치른 9경기 중 8경기에서 30득점을 넘겼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NBA에서 시즌 개막 후 첫 9경기 중 8경기에서 30득점을 넘긴 것은 1986-87시즌 마이클 조던 이후 그가 처음이다. 그 이전에는 월드 B. 프리, 티니 아치발드가 있었다.
↑ 드로잔은 시즌 초반 무서운 득점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토론토는 랩터스 창단 이전에 바스켓볼 어소시에이션 오브 아메리카 소속 구단이었던 토론토 허스키스를 기념하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에서 첫 프로농구 경기가 열린지 7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뉴욕은 카멜로 앤소니가 31득점, 데릭 로즈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1득점씩 올리며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LA클리퍼스는 이날도 승리를 추가했다. 타겟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9-105로 이겼다. 1쿼터 34-2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은 클리퍼스는 이후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9승 1패. 블레이크 그리핀이 20득점 11리바운드, 디안드레 조던이 18득점 16리바운드, 크리스폴이 19득점, J.J. 레딕이 18득점을 올렸다. 루크 음바무테도 15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기여했다.
같은 LA 연고팀인 레이커스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조던 클락슨(23득점), 디안젤로 러셀(22득점), 루 윌리엄스(2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앤소니 데이비스가 34득점으로 분전한 뉴올리언스를 126-99로 꺾고 6승 4패를 기록했다.
※ 13일 NBA 경기 결과
레이커스 126-99 뉴욜리언스
보스턴 105
뉴욕 107-118 토론토
필라델피아 96-117 애틀란타
워싱턴 95-106 시카고
샌안토니오 106-100 휴스턴
클리퍼스 119-105 미네소타
유타 102-91 마이애미
멤피스 96-106 밀워키
디트로이트 106-95 덴버
브루클린 122-104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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