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세계 1위 단체 UFC의 여자부 역사가 새로 쓰였다.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는 13일 오전 9시부터 UFC 205가 진행되고 있다. 제2대 여성 스트로급(-52kg)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29)은 메인카드 제3경기로 진행된 도전자 카롤리나 코왈키비츠(31)와의 4차 방어전이자 폴란드인 대결에 임하여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예드제칙은 UFC 데뷔 7연승을 달렸다. 7승은 초대 UFC 밴텀급(-61kg) 챔피언이자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유도 -70kg 동메달리스트 론다 로우지(29·미국)의 6승을 넘어선 UFC 여성 최다승 단독 1위다.
↑ 제2대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왼쪽)이 도전자 카롤리나 코왈키비츠(오른쪽)를 꺾고 4차 방어에 성공했다. UFC 여자부 최다승의 주인공이 됐다. |
UFC 7승 포함 예드제칙은 MMA 프로 15승 및 아마 2승으로 17연승 및 무패행진이다. 메이저 입성 전에는 플라이급(-57kg)에서 활동했다. 2009~2013년 국제아마추어무에타이연맹(IFMA)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아마 1패 후 UFC 3승 포함 프로 10승을 질주했던 코왈키비츠는 모처럼 졌다.
코왈키비츠는 폴란드 대회사 KSW의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을 지냈다. 비록 패하긴 했으나 예드제칙과 함께 조국을 대표하는 여성스타로는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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