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있었던 소식들을 종합했다.
▲시애틀, 트레이드로 유틸리티 보강
시애틀 매리너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유틸리티 선수들을 영입했다. 매리너스 구단은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리치 셰퍼(25), 테일러 모터(27) 두 명의 유틸리티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매리너스는 이들을 받은 대가로 2015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선수인 우완 투수 딜런 톰슨을 비롯해 1루수 겸 외야수 달튼 켈리, 우완 투수 앤드류 키트리지 등 세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레이스로 보냈다.
↑ 좌완 불펜이 필요했던 시애틀은 제임스 파조스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제리 디포토 매리너스 단장은 "두 선수는 우리의 성공에 있어 필수적인 두터운 선수층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비적으로 다양성을 갖고 있으며 공격적인 기술도 있다. 셰퍼는 파워가 있고, 모터는 출루 능력과 스피드가 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두 선수의 합류는 우리 로스터의 유연성을 더해줄 것"이라며 이번 영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매리너스는 이날 뉴욕 양키스로부터 좌완 불펜 투수 제임스 파조스(25)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사실도 추가로 발표했다. 매리너스는 구단 유망주 순위 14위에 올라 있던 우완 투수 잭 리텔을 양키스로 보냈다. 디포토 단장은 90마일 후반대 패스트볼과 커브를 구사하는 파조스가 다음 시즌 즉시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18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합쳐 34 1/3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 후친웨이는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날 40인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미국 동부시간 기준 18일 오후 8시는 각 구단이 룰5드래프트 지명에서 보호할 유망주들을 40인 명단에 올릴 수 있는 마감시한이었다. 이에 맞춰 각 구단들은 유망주들을 40인 명단에 추가시켰다. 메이저르 규정상 18세에 계약한 이후 5년이 지난 선수들(19세는 4년)은 40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 타구단이 룰5드래프트 지명이 가능하기에 이를 막기 위한 선수 이동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이들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유망주 탑 100명 중 40인 명단 내 보호가 필요했던 12명의 선수들이 이날 모두 4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별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한 명도 없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대만 출신 투수 후친웨이는 아시아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40인 명단에 포함됐다.
↑ 에오발디는 지난 8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40인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많았다는 얘기는 나간 선수들도 많다는 얘기다. 이날 이동한 선수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뉴욕 양키스에서 지명할당된 네이던 에오발디다. 지난 8월 팔굼치 굴곡근과 내측측부인대를 동시에 수술하기로 결정하면서 2017년을 통째로 재활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 됐고, 양키스는 2015년 선발로 14승을 올렸던 그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양키스는 이밖에도 우완 닉 럼블로우, 조 만티플리를 지명할당했고 브레이든 핀더를 마이너리그로 이관했으며, 내야수 겸 외야수 더스틴 애클리를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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