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구관이 명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한 미국축구협회가 브루스 아레나(65) 전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미국축구협회가 아레나 LA갤럭시 감독과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레나는 과거 8년간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두 번의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갔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 멕시코를 꺾고 8강에 올랐지만, 4년 뒤 독일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뒤 경질됐다.
↑ 2002년 오노 세레머니를 지켜보신 바로 그분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은 미국 축구협회가 지난 1년간 클린스만을 대신할 감독을 찾고 있었으며, 아레나를 바롯해 피터 버메스 스포르팅 캔자스시티 감독, 대표팀 코치이자 전 대표 선수인 탭 라모스 등을 후보로 저울질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오랜 기간 갤럭시에서 코치로
아레나는 2011년과 2014년 갤럭시를 MLS 컵 정상에 올려놨으며, 2009년과 2011년에는 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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