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전날 경기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패배를 당한 드웨인 케이시 토론토 랩터스 감독은 하루가 지난 뒤 반등을 다짐했다.
케이시는 22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LA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를 되돌아 봤다.
토론토는 하루 전 골든1 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9-102로 졌다. 4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터렌스 로스가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이 인정되지 않으며 아쉽게 졌다.
↑ 토론토 랩터스는 지난 새크라멘토 원정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3점슛이 인정받지 못하며 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케이시 감독은 "이보다 더 좋은 설명을 듣고싶다. 우리는 이 리플레이를 열 번도 더 돌려봤고, 커즌스에게 공이 맞았을 때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로스가 골을 넣을 때까지 시간이 남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다.
이 장면을 TV로 봤던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조차도 "우리는 리그가 하는 모든 일이 옳기를 바란다"며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토론토에게는 절망적인 하루였다.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리그로부터 속시원한 설명을 듣지 못한 케이시는 "프런트 오피스가 리그와 접촉해서 해결할 문제"라며 이제는 자신의 손을 떠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에 "살다보면 어려 가지 일을 겪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반등하느냐다. 이것이 우리의 성격, 우리가 얼마나 상대하기 힘든 팀인지를 말해줄 것"이라며 이날 클리퍼스와의 경기를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8승 5패를 기록중인 그는 "시즌은 길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어제 우리는 떨어졌고, 이제 어떻게 반등하며 더 좋아지는지를 보겠다. 오늘 우리는 리그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과 붙는다. 여기서 우리가 어떤 팀인지를 알아볼 것"이라며 이날 경기를 팀의 특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토론토는 이날 주전 포워드 데마 캐롤을 쉬게 할 예정이다. 이날도 이들은 평균 득점 31.4점을 기록중인 데마 드로잔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할 수
케이시는 "그의 활약에 행복하고 그가 자랑스럽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팀이 어떻게 하느냐다. 어떻게 공격적으로 공을 돌리고 계획대로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팀으로서 어떻게 좋아지느냐가 중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팀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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