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이 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6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U-23 대표팀 감독, 우치야마 아츠시 일본 U-19 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최고의 감독 자리에 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ACL)이 새롭게 출범한 2003년 이후 최강희 감독은 ACL을 2회 우승한 최초의 감독으로 등극했다. 지난 2006년 역전 드라마를 매 경기 써내며 우승을 차지했고, 꼬박 10년이 지나 올해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AFC는 최강희 감독의 업적을 높이 사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AFC 홈페이지를 통해 “감독상을 탈지 몰랐다. 알아인 원정에 온 팬들을 비롯, 전북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결승까지 노력한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AFC 감독상을 수상한 역대 8번째 한국인 지도자가 됐다. 역대 수상자는 1995년 박종환, 1998년 차범근, 2003년 차경복, 2009년 허정무, 2010년 김태희, 2012년 김호곤, 2013년 최용수다. 이번 수상으로 최 감독은 명실상부 국내최고 지도자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올랐다.
한편 전북에 우승을 내준 알 아인의 공격수 오마르 압둘라흐만(25, 알아인)은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아 아쉬움을 달랬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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