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간 ‘신계’ 대결에서 ‘인간계’ 강자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라이벌전인 레알마드리드와 올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선제골을 쐈다.
MSN 트리오의 일원인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이날 선발로 출전해 득점 기회를 물색하던 수아레스는 후반 8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헤더로 받아 넣었다.
↑ 바르사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엘클라시코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바르사는 수아레스의 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후반 45분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헤딩 실점하며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하지만 아쉬운 결과에도 엘클라시코에서의 수아레스 활약은 빛을 발하기에 충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11월22일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전에서 선제골과 4번째 골을 도맡아 4-0 대승을 이끌었다.
그에 앞서 3월23일 캄누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후반 11분 천금같은 결승골로 2-1 승리를 만든 바 있다.
엘클라시코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4골을
같은 경기수에서 호날두는 2골을 넣었고, 메시(3경기)는 무득점했다. 수아레스의 남다른 영향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내년 4월24일 시즌 두 번째 엘클라시코에서도 수아레스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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