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TFC의 초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마에스트로’ 김동현B(28·Team MAD)가 UFC 데뷔 승을 거둔다는 외신 전망이 나왔다.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는 4일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멋 파이터(TUF)’ 시즌 24 결선이 진행된다. 김동현B는 브렌든 오레일리(29·호주)와 라이트급 초청경기를 치른다.
미국 격투기 매체 ‘MMA 파이팅’은 “오레일리는 활발하지 않은 편에 속한다. UFC 1승 당시 내용도 썩 좋지 않았다. 그나마 부진했던 선수에게 챙긴 것”이라면서 “김동현B가 오레일리를 끝낼만한 물리적인 힘이 있을 것 같진 않다. 이기려면 난전이 불가피하다. 아마도 판정까지 가는 승부 끝에 김동현B가 UFC 첫 승을 따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동현B(왼쪽)와 브렌든 오레일리(오른쪽)가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TUF 시즌 24 결선 초청경기 계체 후 마주하고 있다. 김동현B는 한국 TFC, 오레일리는 호주 퓨리의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사진=UFC SNS 공식계정 영상 |
“김동현B가 UFC 라이트급 엘리트 계층으로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평가한 ‘MMA 파이팅’은 “그러나 많은 재미를 준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첫 상대는 본인보다 컸고 그다음 경기는 힘에서 열세였다. 하지만 오레일리는 김동현B에게 체격이나 파워의 우위를 점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둘의 신장과 리치는 오레일리가 170cm-175cm, 김동현B가 180cm-179cm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1일 김동현B를 UFC 라이트급 104위, 오레일리는 UFC 웰터급(-77kg) 94위로 평가했다. 둘의 포인트는 27점으로 같다.
↑ 김동현B(오른쪽)가 UFC 파이트 나이트 79에서 킥 공격을 하고 있다. 긴급 투입된 관계로 웰터급으로 메이저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 브렌든 오레일리(앞줄 오른쪽)는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TUF의 2014년 캐나다-호주 대립 시즌에 참가하여 웰터급 8강 토너먼트에 임한 바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오레일리는 2013년2월15일 호주 대회사 ‘퓨리’의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여기에 5승 1무효의 ‘무패 전적’을 함께 내세워 UFC에 진출했다. UFC 1승 2패.
UFC에 입성하여 라이트급에서 1패를 하자 오레일리는 오히려 웰터급으로 올라가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동현B는 지난 UFC 2패를 각각 미들급(-84kg)과 웰터급 경력자에게 당한 바 있다.
UFC 흥행은 파이트 나이트-온 폭스-넘버링 3단계로 구분된다. ‘파이트 나이트’의 격이 제일 낮고 ‘넘버링’이 가장 높다. TUF 결선은 파이트 나이트와 동격이다.
넘버링 메인카드는 페이퍼뷰(PPV·재생당 과금) 방식으로 방영된다. UFC ‘온 폭스’ 메인 및 프릴리미너리 경기 일부분은 미
‘파이트 나이트’ 메인 및 프릴리미너리 경기 약간과 넘버링 프릴리미너리 경기 일부는 미국 유선·위성 채널 ‘폭스 스포츠 1’이 방송한다. 나머지 대진은 UFC 온라인 시청권 ‘파이트 패스’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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