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4일 고척돔에서 양준혁 야구재단이 개최한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는 투수와 타자들이 함께 나서는 '보기드문' 홈런레이스 결승전이 펼쳐졌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도 투수들이 홈런레이스에 나서는 일은 드물다. 레전드와 별들이 모인 축제의 자리라 가능했다.
투수 중에서는 신재웅(SK 와이번스), 김세현(넥센 히어로즈)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맞서 타자 중에는 한동민(SK 와이번스), 김민성(넥센 히어로즈)이 결승에 올랐다.
↑ 한동민이 4일 고척돔에서 열린 양준혁 야구재단 주최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홈런레이스에서 "만세타법"으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한동민은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고척)=옥영화 기자 |
한동민은 올해 상무에서 제대해 시즌 막판 팀에 합류했다. 지난 2013년 99경기에서 14개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내기도
한동민은 “선배님들과 좋은 선수들 앞에서 조금이나마 검증돼 있다는 걸 어필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레이스니까 펜스만 보고 쳤다. 이벤트도 내가 진지한 편인데 타석에 들어서니 (홈런을)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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