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를 꺾고 더퀸즈(총상금 1억엔)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를 주장으로 내세운 KLPGA는 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날 1~2위 결정전에서 JLPGA에 7승1무를 거뒀다. KLPGA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우승상금은 4500만엔.
싱글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가운데 KLPGA는 신지애와 김민선, 장수연, 김해림, 고진영, 조정민, 배선우가 차례로 나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8경기에 나선 이승현은 호리 코토네와 18번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지지않은 김민선은 대회 MVP에 올랐다. 김민선은 “주장 신지애 언니가 전략 잘 세워주고 퍼트 레슨도 해주면서 여러 가지 방면에서 이끌어 줬다. 나는 그냥 열심히 쳤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와 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럽여자프로골프(LET)는 호주여자프로골프(ALPG)와의 3~4위전에서 4승1무3패로 이겨 3위에 올랐다.
↑ "더퀸즈" 우승을 차지한 한국여자프로골프팀. 사진=KLPGA 제공 |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