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박주영(FC서울) 김형일(전북현대) 등 국가대표급 대어들이 FA 시장에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규정 「제2장(선수) 제17조(FA선수 권리 행사)」에 의거 FA 자격 취득 선수 총 252명을 공시했다.
2016년 12월 31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270명의 선수 중 군입대 선수 4명과 소속팀 경기에서 50%미만 출전하여 자격이 되지 않는 선수 14명은 제외했다고 연맹은 밝혔다.
↑ 박주영(사진 왼쪽 위)은 유럽 생활을 마치고 2015년 FC서울로 돌아왔다. 올시즌 11년 만에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서울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번 FA 명단에는 박주영, 김형일을 비롯 김치우(서울) 조원희(수원삼성) 김용대(울산현대) 최효진(전남드래곤즈) 황지수, 신광훈(이상 포항스틸러스) 등 검증된 실력파 선수들이 대거 포함했다.
챌린지에서도 MVP 김동찬(대전시티즌) 김동진, 김재성(이상 서울이랜드) 박진포(성남FC) 등이 FA 자격을 얻었다.
포지션별로는 미드필더가 89명으로 가장 많고, 수비수(86명) 공격수(49명) 골키퍼(28명)가 뒤를 이었다.
↑ 김동찬은 지난시즌 K리그 챌린지 MVP-득점상 등을 휩쓸며 주가를 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중 2004년도 이전에 K리그에 입성한 김치우, 조원희 등 6명은 이적료가 발생한다. 반면 만 34세 이상 선수는 연령초과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FA 선수는 이달 31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벌이고,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등록 마감일인 2월28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전체 구단과 입단 교섭을 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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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도 주요 FA 명단
박주영, 김치우, 심우연, 이규로(이상 FC서울) 김형일, 서상민(이상 전북현대) 서동현(제주유나이티드) 김용대, 하성민, 김영삼(이상 울산현대) 최효진, 현영민, 김영욱, 이지남, 박준태(이상 전남드래곤즈) 조원희, 조동건, 양형모, 오장은, 장호익(이상 수원삼성) 황지수, 신광훈(이상 포항스틸러스) 김동석, 권완규, 박세직, 조병국, 안재준(이상 인천유나이티드) 황재원, 이양종, 최호정(이상 대구FC) 송유걸, 박희도, 이한샘, 백종환(이상 강원FC)
전상욱, 이용, 김동희, 안상현, 이종원, 장학영,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