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부푼 희망이 가득했던 KIA의 이번 비시즌 기간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다. 수술로 인해 내년 전반기 활약이 불투명해진 윤석민의 공백은 남은 비시즌 KIA에 고민거리가 됐다.
KIA는 8일 윤석민이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오른쪽 어깨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윤석민은 수술 후 함평에서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KIA 마운드 중추자원인 윤석민의 전반기 이탈이 가시화됐다. 어깨 웃자란 뼈 제거 수술은 통상 3개월에서 6개월가량 재활이 필요하다. 윤석민은 최대 내년 전반기까지 등판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회복속도를 봐야하겠지만 후반기 등판 역시 장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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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윤석민(사진)이 8일 어깨 웃자란 뼈 제거수술을 받았다. 회복에는 최대 6개월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비시즌 동안 최형우 보상선수로 백업 내야수 강한울이 이적한 것 외에 별다른 이탈은 없었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을 통해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낸 영건들의 성장세에도 불도 지폈다. FA 자격을 얻은 좌완에이스 양현종이 해외진출을 염두 해두고 있어 거취가 불분명하지만 그 외에는 120% 만족스러운 비시즌이었다. 김기태 감독 역시 구단에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KIA는 공공연하게 내년 시즌 대권을 노릴 후보팀으로 급부상했다. 팬들은 물론 야구관계자들 역시 KIA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신구조화가 이상적으로 이뤄진다면 파괴력이 대단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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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나가던 KIA의 비시즌 행보에 윤석민 변수가 돌발이슈로 떠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윤석민은 잠시 동안의 미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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