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바비 발렌타인(66) 전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이 주일 미국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보스턴 지역 라디오 매체 'WEEI'는 10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발렌타인이 새로운 주일 미국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전했다. 이들은 발렌타인이 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의 정권 인수 위원회와 주일대사 자리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WEEI는 발렌타인이 주일대사로 부임하는 것을 프로레슬링 WWE의 CEO 린다 맥마흔의 중소기업청장 부임에 이어 또 하나의 특이한 인사로 꼽으면서도 나름대로의 배경이 있다고 소개했다.
↑ 바비 발렌타인이 새로운 주일 미국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또한 지난 1980년대부터 대통령 당선인인 트럼프와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인수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앤소니 스카라무치와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WEEI는 처음 그의 주일대사 부임을 추천한 인물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라고 소개했다.
발렌타인은 텍사스(1985-1992), 메츠(1996-2002) 보스턴(2012)에서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으며 통산 1186승 1165패를 기록했다.
↑ 발렌타인은 지난 2005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