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마드리드)가 현재까지 7300억원에 이르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공개한 ‘스포츠 선수들의 커리어 통산 수익’에서 호날두는 연봉, 스폰서 등을 합해 지금까지 6억 2천만 달러(한화 약 7273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스포츠 스타들의 통산 수익 순위로는 14위에 해당한다.
‘포브스’는 “2016년 8800만 달러(약 1032억원)를 벌어 현역 기준 스포츠 스타 수익 1위를 기록했다.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한 그는 내년 수익이 1억 달러(약 1173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스폰서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도 호날두의 주 수입원이라고 밝혔다.
↑ 형, 저랑 친하게 지내요. 사진=AFPBBNews=News1 |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약 1억 달러 낮은 5억 2천만 달러(약 6100억원)를 벌었다. 전체 17위. 역대 축구 선수 중에선 데이비드 베컴(전 맨유·레알)이 지금까진 가장 많은 수익(약 8563억원·9위)을 올렸다.
최고 수익을 기록 중인 스타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NBA)으로 17억 달러(약 1조 9941억원)를 벌었다. 그는 12년 전 은퇴했지만, 여전히 나이키로부터 매년 1억 달러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왕년에 에어 워킹 좀 하셨던 분. 사진=AFPBBNews=News1 |
최근 골프채를 다시 쥔 타이거 우즈는 조던 다음으로 많은 16억 5천만 달러(약 1조 9355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포브스’는 아직 현역인 호날두, 메시, 르브론이 머잖아 선배들의 기록을 하나하나씩 뛰어넘으리라 전망했다.
○ 스포츠 스타 커리어 통산 수익 순위
1. 마이클 조던(NBA) - 17억 달러(약 1조 9941억원)
2. 타이거 우즈(골프) - 16억 5천만 달러(약 1조 9355억원)
3. 아놀드 파머(골프) - 13억 5천만 달러(약 1조 5836억원)
4. 잭 니클라우스(골프) - 11억 5천만 달러(약 1조 3490억원)
5. 미하엘 슈마허(F1) - 10억 달러(약 1조 1730억원)
6. 코비 브라이언트(NBA) - 7억 7천만 달러(약 9032억원)
7.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복싱) - 7억 6500만 달러(약 8973억원)
8. 필 미켈슨(골프) - 7억 6천만 달러(약 8915억원)
9. 데이비드 베컴(축구) - 7억 3천만 달러(약 8563억원)
10. 샤킬 오닐(NBA) - 7억 달러(약 8211억원)
11. 마이크 타이슨(복싱) - 6억 8500만 달러(약 8035억원)
12. 그렉 노먼(골프) - 6억 8천만 달러(약 7976억원)
13. 르브론 제임스(NBA) - 6억 4천만 달러(약 7507억원)
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축구) - 6억 2천만 달러(약 7273억원)
15. 로저 페더러(테니스) - 6억 달러(약 7038억원)
16. 알렉스 로드리게스(MLB) - 6억 달러(약 7038억원)
17. 리오넬 메시(
18. 제프 고든(NASCAR) - 5억 1500만 달러(약 6041억원)
19. 오스카 델 라 호야(복싱) - 5억 1천만 달러(약 5982억원)
20. 매니 파퀴아오(복싱) - 4억 9천만 달러(약 574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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