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안준철 기자] “몸상태를 더 봐야 할 것 같다.”
2016 농구인 송년회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박지수(분당경영고 졸업 예정, KB스타즈)는 자신의 프로데뷔전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박지수는 15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스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하지만 관심은 박지수가 여자 프로농구 경기에 언제 나올 수 있는지 여부였다. 박지수는 WKBL신인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청주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동안 박지수는 여러 이유로 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2016년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대회를 마친 뒤에는 발등 부상을 입어 프로 데뷔전이 계속 미뤄졌다.
↑ 아직 부상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 사진=MK스포츠 DB |
아마추어 시절부터 여자 농구의 대들보로 기대를 많이 모은 박지수지만 프로 무대에 대한 긴장감은 역력했다. 박지수는 “외국인 선수를 보면 국제대회와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몸싸움도 격렬한 것 같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력한 신인상 후보지만,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박지수는 김지영(KEB하나은행), 이주연(삼성생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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