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의조가 일본 J리그 이적 루머를 잠재우고 성남 FC에 잔류한다.
황의조는 성남 유스 출신으로 2013년 프로 입문 이후 122경기에 출전해 30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이를 발판으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A매치 8경기 1득점).
그러나 성남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 FC에 패해 창단 이래 첫 챌린지(2부리그) 강등이 확정되면서 황의조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J리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황의조는 성남의 클래식(1부리그) 승격에 힘을 보태기로 최종 결정했다.
박경훈 신임 감독의 설득이 주효했다. 박 감독은 황의조에게 “팬들을 위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향후 명분 있는 이적을 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다. 구단도 황의조를 붙잡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 황의조는 성남 FC에 잔류한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성남은 2017시즌 챌린지 우승과 함께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내세우면서 주축 선수의 이탈 방지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