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7개를 거머쥔 박태환이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태환은 이날 입국 직후 인터뷰를 갖고 “수영 인생과 개인 인생도 롤러코스터처럼 위에서 내려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수영도, 인생도 배운 게 많다. 감사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감을 회복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리우올림픽에서는 부담감이 많아 레이스에 집중했지만 몸과 마음이 무거웠다. 이후 마음을 편하게 가졌고 전국체전부터 (페이스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우리나라가 아주 힘든데, 국민 여러분께 좋은 성적으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 복용이 적발돼 대한체육회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금지명령을 받은 바 있다.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단을 받아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출전한 모든 종목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태환은 이후 지난 10월 인천대표로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400m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