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연봉킹은 전북 현대의 김신욱 선수로, 14억 원을 넘게 받았습니다.
전북은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뿌린 대로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97cm로 국내 최장신인 김신욱은 연봉도 최고였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연봉 현황에 따르면, 김신욱이 올해 전북에서 받은 연봉은 14억 7천만 원.
올 시즌 45경기에서 8골에 그쳤지만, 전북은 '김신욱 효과'가 그 이상이었다고 평가합니다.
▶ 인터뷰(☎) : 김상수 / 전북 현대 홍보팀장
- "김신욱 선수는 단순히 최고 연봉자 이상으로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팀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김신욱의 뒤를 이은 K리그 고액 연봉 역시 전북 선수들로, 김보경은 10억 원, 이동국은 8억여 원이었습니다.
김신욱의 연봉은 프로야구 최고액인 한화 김태균 16억 원에는 조금 모자라고, 농구 양동근 7억 5천만 원보다는 두 배가 많습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전북이 올해 선수 인건비로 쓴 돈은 146억 원으로, 2위인 서울 88억 원의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는 중국과 일본 시장에 비하면 몇 배 모자라는 수준.
전북은 그럼에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효율적인 운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