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레알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하면서 페페(34)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6일(현지시간) ‘페페와 레알의 결별이 임박했다’며 오는 1월 이적을 염두에 두고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페페의 센터백 파트너들, 예상 대체자(제수스 발레조), 레알의 역대 외국인 센터백 등을 소개했다.
↑ 페페는 레알마드리드의 UEFA챔피언스리그 10, 11번째 우승과 포르투갈의 유로 첫 우승의 주역이다. 사진=AFPBBNews=News1 |
‘마르카’는 “레알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센터백은 페페”라며 “2007년 여름 입단한 뒤 거의 모든 시즌을 베스트일레븐으로 뛰었다. 처음엔 폭력성이 강한 선수일뿐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그의 가치를 인정한다”고 적었다.
이어 “페페(327경기)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뛴 외국인 선수는 호베르투 카를루스(527경기) 마르셀루(380경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7경기) 카림 벤제마(337경기)뿐”이라며 페페도 이들과 함께 구단 역사의 일부분이었단 점을 강조했다. (*참고로 울리 슈틸리케는 306경기)
↑ 레알에서나, 포르투갈에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옆엔 언제나 페페. 사진=AFPBBNews=News1 |
보도에 따르면 페페는 2018러시아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레알과 2년 연장계약을 맺고자 했으나, 구단측은 1+1 계약서를 내밀었다.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하고 활약도에 따라 1년을 연장할지 결정하겠단 의미였다.
이게 페페 측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스페인 언론을 보도했다. 때마침 마누엘 펠레그리니 전 레알 감독이 이끄는 중국슈퍼리그 소속 허베이종지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두 차례
페페는 허베이로 이적할 경우 레알에 받는 연봉 450만 유로(약 56억 6천만원)의 두 배가 넘는 1000만 유로(약 125억 8천만원)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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