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해 4연패 사슬을 끊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17-25 25-14 25-23 27-2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4연패를 마감하면서 지난 4일 GS칼텍스전 이후 24일 만에 승리했다. 9승 7패(승점 29점)를 기록, 선두 흥국생명(승점 32점)을 승점 3점차로 쫓았다.
1세트만 해도 IBK기업은행은 답답했다. 공격성공률이 30.77%에 그친 데다 범실(4-2)이 잦아 17-25로 밀렸다.
↑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3연패를 몰아넣으면서 4연패를 탈출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분위기를 탄 IBK기업은행은 뒷심까지 발휘했다. 3세트 22-22에서 김희진의 이동 공격 2개와 블로킹 1개로 25-2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도 20-17에서 20-20 추격을 허용한 뒤 팽팽한 듀스 접전까지
리쉘(23득점), 김희진(23득점), 박정아(21득점)는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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