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세계 1위 대회사 UFC에서 전승을 구가하는 여성강자가 남성 웰터급(-77kg) 9위 ‘스턴건’ 김동현(35·Team MAD)의 단체 통산 13번째 승전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31일 UFC 207이 열렸다. 김동현은 같은 체급 12위이자 제3대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타렉 사피딘(30·벨기에)과 메인카드 제2경기로 겨뤄 판정 2-1로 이겼다. ‘스트라이크포스’는 2013년 1월12일 UFC에 흡수되기 전까지 세계 2위 대회사로 여겨졌다.
UFC 여성 밴텀급(-61kg) 3위 줄리아나 페냐(27·미국)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김동현이 UFC 207에서 승리하여 행복하다”는 글을 남겼다. 페냐는 방송용 비공식경기 3승 포함 UFC 데뷔 7연승을 달리고 있다.
베네수엘라계로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멋 파이터(TUF)’ 시즌 18 토너먼트를 제패한 페냐는 대회사가 육성하는 히스패닉 시장 공략의 첨병이기도 하다. 해당 단체의 첫 한국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79에 ‘특별초대선수’로 합류하여 홍보행사에 투입되기도 했다.
김동현은 UFC 통산 17전 13승 3패 1무효가 됐다. 웰터급에서만 10승을 거둔 역대 9번째 UFC 선수다. 유도 4단 기반의 탄탄한 그래플링 기본기가 대표적인 장점이다.
↑ UFC 여성 밴텀급 3위 줄리아나 페냐가 UFC 200 계체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 김동현이 UFC 207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 UFC 여성 밴텀급 3위 줄리아나 페냐가 특별초대선수 신분으로 UFC 파이트 나이트 79 홍보행사에 임하고 있다. 사진(올림픽체조경기장)=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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