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손흥민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전에서 2골을 뽑아내 '전설' 차범근과 한국인 역대 유럽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홈 팬들과 현지 언론들은 엄지를 치켜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은 세르비아 즈베즈다 수비진이 한쪽으로 쏠리며 노출한 반대쪽 빈 공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기가 막히게 골 냄새를 맡아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두 번째 득점은 호날두를 연상시키는 빠른 속도로 만들어냈습니다.
역습 기회가 나자 50m를 전력 질주한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이 엄청난 활약과 함께 팀의 5대 0 대승을 이끌자 홈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영국 언론들은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BBC는 "손흥민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면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했고, 스카이스포츠는 팀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골보다 중요한 건 팀의 승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경기를 했느냐도 중요합니다."
유럽 통산 121번째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살아있는 전설인 차범근과 한
지난 2010년 프로에 데뷔해 세 팀을 거치면서 차범근보다 2살 어린 27세 나이에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손흥민은 닷새 뒤 프리미어리그 최강 리버풀전에서 득점하면 한국인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이 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