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선정하는 '올해의 복귀 선수상(Comeback Player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올랐던 류현진(32), 후보로 오른 것에 만족해야했다.
선수노즈는 25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던 조시 도널드슨을 내셔널리그 올해의 복귀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앞서 도널드슨과 류현진, 소니 그레이(신시내티)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었다.
↑ 류현진은 올해의 복귀 선수 후보로 선정된 것에 만족해야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도널드슨도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지난해 어깨와 종아리 부상으로 52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 후 155경기에서 타율 0.259 출루율 0.379 장타율 0.521 37홈런 94타점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애틀란타는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도널드슨은 앞서 '스포팅 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복귀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상 모두 선수단 투표로 수상자를 뽑는데 같은 결과가 나왔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헌터 펜스가 선정됐다. 지난해 97경기에서 타율 0.226 출루율 0.258 장타율 0.332의 성적을 내는데 그친 펜스는 새로운 팀에서 이보다 적은 83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297 출루율 0.358 장타율 0.552의 성적을 기록하며 예전 위력을 되찾았다.
이밖에 요단 알바레즈(휴스턴)와 피트 알론소(메츠)는 양 리그 올해의
앤소니 렌돈(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뛰어난 선수'에 선정됐고,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은 아메리칸리그 '뛰어난 선수'와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수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