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 번 프리킥 했는데 두 골 다 들어갔습니다. 얼굴에 공이 맞았는데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억울한 선수도 나왔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유로파리그 소식, 국영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포르투갈 비토리아에 1대 2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
다소 먼 거리였지만, 아스널 공격수 니콜라 페페는 직접 슈팅해 거짓말처럼 골망을 흔듭니다.
한번 예열 된 페페의 왼발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2대 2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페페는 다시 찾아온 프리킥 기회를 또다시 성공시켰습니다.
올여름 우리 돈 1,0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에 입단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던 페페는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며 처음으로 몸값을 했습니다.
포르투갈 포르투의 디아즈는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터트렸습니다.
미사일처럼 날아간 볼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골문 구석을 파고들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레인저스는 역습의 정석을 보여주며 동점골
이탈리아 로마 수비수 스몰링의 얼굴에 공이 맞은 걸 주심이 팔에 맞은 걸로 착각해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비디오판독이 없어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행운의 페널티킥을 성공한 독일 묀헨글라드바흐는 1대 1로 어부지리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