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4년 8000만달러(약 925억원) 계약을 두고 ‘오버페이’ ‘합리적 계약’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계약 규모를 떠나 토론토가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전력 강화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나머지 팀들이 어떤 대응 방식을 취하고 있는지를 보도했다. 토론토는 전력 강화를 꾀하며 양키스와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투자는 필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류현진, 태너 로어크(34), 체이스 앤더슨(33), 트래비스 쇼(30)를 영입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양키스가 여전히 먼 발치에 있지만 토론토는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했다. 지난해 57만5137명의 관중이 줄었다. 이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큰 폭이었다”라고 밝혔다.
↑ "뉴욕데일리뉴스"는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가 이번 스토브리그 투자를 할 필요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사진=MK스포츠DB |
토론토 지역의 스포츠 열기는 뜨거운 편이다. 다만 다른 종목의 지역 연고팀에 시선이 쏠렸다. 2018-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는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통의 강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도 승점 100(46승 28패 8연장패)으로 호성적을 거뒀다.
토론토는 새 영입으로 줄어든 관중을 다시 끌어모으겠다는 의지다. 특히 류현진을 통한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SNS 이벤트,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판매, 개막전 포스
한편 ‘뉴욕데일리뉴스’는 토론토가 경쟁력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토론토는 새 얼굴들이 젊은 선수들의 발전을 보충해주길 바라고 있다. 중견수 자원이 필요하지만 더 이상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